2009년 06월 12일
뭘 하고 살아야 되나...

휴가때 마다 어딜 나갔다 와서 그런가..
그리고 눈앞의 새로운 풍경이 나를 흥분되게 해서 그랬는지....
고민을 덜 했는데...
모처럼 익숙한 삶 속에서 여유롭게..
길게 쉬는 시간이 나니깐.. 앞으로 뭘 하고 살아야 하는 가에
대한 문제를 계속 생각하게 된다.
과연 내가 과거에 바랬던 그 당시 미래였던, 현재를 살고 있는가..
살지 못한다면 그것은 나의 잘못인가.. 아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가...
생각해 보면 나의 선택의 문제였다.
자존심 때문에 남의 탓, 이 세상 탓으로 돌리고 싶지만.. 탓할 수없다..
저 여행을 할땐 앞으로 뭐하고 싶었을까.. 생각해 봤더니...
"3년후에 더 이상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면,
과감하게 내가 하고 싶은 걸 할꺼라고..."
그런 생각을 했었는데....
아무 것도 이룬 것 없이,
이력서에 경력을 써도 인정 받을 수 없는 것들만 자욱하고..
긴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
제대로 적응도 못한 것 같은데..
그때의 부푼 꿈을
쫓아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?
물론 나름 이것저것 공부하고,
써먹는 재미에 옆도 안돌아 보고
나름 열심히 하면서, 재밌었고..
그래서 순간 순간의 어이없음을
참아 넘긴 것에 대해서는
후회도 안하지만...
난 지난 세월이 아닌..
현재와 미래때문에 고민이 된다.
하여튼.. 그때 여행 노트 앞장에 써두었던...
"너의 생각대로 살아라..
그렇지 않으면 사는데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"
라는 문구처럼...
생각했지만 이루지못했고..
그냥 일단 재밌는 것을 해본다는 생각에
그냥 그냥.. 사는데로.. 편한데로... 타협하며
살아가고 있는
내 모습이 초라해진다.
가진 것도 없는데..
지금 주어진 시간을 불확실한 것에 매달려..
미래를 잃어버리게 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서..
좀 더 확실한 미래를 원하는 모습...
난.. 뭘하고 살아야되는 것이고...
지금 뭘하고 있는 것일까?
모든 것이 혼동스럽다..
# by | 2009/06/12 21:50 | 낙서장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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